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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hip in Spirit and Truth: Be a Community of Life, Peace and Witness

경북노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THE PRESBYTERY IN THE REPUBLIC OF KOREA!

여러분! 2016. 3.19.자 경북노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이순락 장로님의 <춘3월 꽃놀이패 그리고 로맨스> 란 제목의 글을 읽어 보셨나요.

저는 글을 읽고 나서 한마디로 “제목 직이네.” 가 절로 툭 튀어 나왔습니다. 어찌 그리 글의 내용과 딱 들어맞게 그것도 지금의 계절에 맞는 이상야릇한 제목을 생각해냈을까!? 이장로님의 반짝 반짝 빛나는 머리를 상상하며 감탄했습니다.

 

역시 경북하나신문 논설위원답게 제137회 정기노회에 대한 예리한 비평(소감)을 솔직담백하고 분명하게 틀림없이 적나라하게 잘 쏟아 놓으셨습니다. 문맥이 하나도 막힘없이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 흐르듯 나에게 진한 감동을 주네요. 마치 드라마틱하게 흥미진진 전개되는 단편소설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난 정기노회서 목사님들의 찬성에 가장 많이 반대하였다가 다수자인 목사님들에 의해 부결의 쓴맛을 가장 많이 보았습니다.

 

법을 어기고 무시하는 목사님들의 무소불위 힘에 ‘법이요’ 하였다가 눈총 맞고 할 수 없이 주저앉은 억울한 일도 있었습니다.

 

작년 제136회 정기노회 때 장로인 제가 감히 제안하여 구성된 노회발전기획특별위원회(목사10명, 장로8명)가 3회모임을 갖고 마지막 모임에서는 장장 8시간 열띤 논의 끝에 내어 놓은 본회의 심의안건 9건이 목사님들의 비협조로 단 1건만 가결되는 수모도 겪었습니다. 이것도 장로가 제안해서 일까요?

 

노회발전기획특별위원회 위원이신 일부 목사님들은 위원회서는 모두 일괄 가결시키로 약속해 놓고 정작 본회의서는 약속을 어겼습니다. 그것도 유 불리와 기득권으로 뭉쳐 앞 다투어 반대하는 목사님 쪽에 서서(기권이나 하시지.....) 반대 발언을 하시고 반대표결에 손을 번쩍 드는 이율배반적인 모습도 목격했습니다.

 

회의진행도 목사님들은 발언을 자유자재로 허용하고 장로들의 발언은 제지를 많이 당하고 회의순서도 목사님들 유리한 쪽으로 변경하여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었습니다.

법과 원칙이 아니고 절차에 어긋나는데도 장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목사님들은 더 선후배의 관계 때문에 편을 갈라 억측 논리로 편을 들고 비비는 볼썽사나운 광경도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순락 장로님의 글을 읽고 나서 속이 후련하고 시원했습니다. 많은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사실 저는 정기노회를 마치고 하도 울적해서 일부 목사님, 장로님 거명하며 비난의 글을 홈피에 올리려고 벼루다가 최형규 목사님의 “회고의 글”과, 이순락 장로님의 “춘3월 꽃놀이패 그리고 로맨스” 글을 읽고 나서 모두 접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 분께 감사를 드려야 하겠지요. 감사드립니다.

 

저의 이 글을 보는 목사님들은 목사님을 비판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건 절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리며 제가 느낀 소감을 표현하다보니 정기노회의 한 단면과 실상이 나타나게 되었고 목사님들에 의해 서운하고 섭섭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2001년부터 저희교회서 노회 참석할 장로님이 별로 없어서 노회를 계속 참석하면서 되도록 목사님들과 win, win 하며 건설적인 노회원이 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장로님들과 오해도 있었고 의견대립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경북노회가 목사, 장로 가르지 않고 서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경상도 말투로 긴 건 기고 아닌 건 아니고 공과 사를 분명히 하여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그런 노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ㅅㅂ(?)들의 마음에 안 들면 관례를 무시하고 목사간의 예의도 없이 왕따를 시키고 ㅅㅂ(?)들의 배려는 온데간데없고 권위로 전횡을 부린다고 합니다. 그런 건 아니지요?

 

이제는 목사, 장로가 win, win 하며 “화합하는 경북노회” “지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경북노회” “진취적이고 건전한 경북노회” 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 끊임없이 노력하고 전진합시다.

 

글 솜씨가 부족하여 몇 번을 고쳐 마음먹고 홈피에 올린 서툰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늘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박희한 장로

 

파수꾼 2016-04-02 오전 09:21

소문에 의하면 ㅅㅂ(?)들의 마음에 안 들면 관례를 무시하고 목사간의 예의도 없이 왕따를 시키고 ㅅㅂ(?)들의 배려는 온데간데없고 권위로 전횡을 부린다고 합니다.=====> 여기서 "ㅅㅂ"은 뭔가요?

질풍질경초 2016-04-02 오전 10:04

장로님, 몇 번을 읽어보니 알겠네요. 위 아래를 이르는 말인 것 같습니다.

파수꾼 2016-04-02 오전 11:31

ㅅㅂ = 선배라는 말씀이시죠?

선배 = 위 = 갑 = 권위 = 권력 

이런 공식이 노회에서 성립된다는게 놀랍고 경악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어디다 갖다버리고 이런모습을 보여준단 말입니까?

파수꾼 2016-04-02 오전 09:30

"ㅅㅂ"으로 구글링해보니 욕만 검색되네요 ㅎㅎㅎ

질풍질경초 2016-04-02 오전 10:01

노회를 사랑하고 생각하시는 장로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글, 뜻 깊게 읽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경북노회가 세상과 다르게 정의, 평화, 사랑으로 조화롭고 아름답게 성장하며 하나님 뜻을 세워 가는데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광두 2016-04-02 오후 20:18

존경하는 박희한 장로님, 귀한 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그렇지만 소생에 대해 경우에 없는 너무 과분한 찬의 말씀에 솔직히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감히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저희들 모두가 바라는 바는 노회가 정말이지 화합되고 서로를 도우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목사님들이고 장로님들 모두가 지교회에서는 노회에서의 모습과는 다를 것으로 압니다. 서로 한발씩 양보할 줄도 알고 조금 손해보거나 못마땅해도 지나갈 수 있는 그런 상생의 모습이 가장 아쉽지요. 저의 졸필에 지지해주신 장로님의 큰 마음에 거듭 깊이 감사드립니다. 샬롬.- 

나답게 2016-04-02 오후 21:41

박 장로님~ 내고교회 최형규 목사입니다. 오랫만에 노회 게시판에 들어와봤는데 장로님 글이 올라와 있어 반갑네요... 이번 정기노회를 생각하면 장로님께 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많은 고민과 수고 끝에 많은 좋은 의견들을 내 주셨는데, 제가 달리 생각한다는 이유로 유독 이번에 많은 발언을 하면서 또 본의아니게 장로님 발언과 많이 부딪쳐서 더더욱 죄송했습니다. 개인감정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지나간 일은 뒤로 하고,

장로님 말씀처럼 더 발전적이고, 신뢰와 존중이 있고, 지교회들의 발전과 지역의 복음화도 이끌어갈 수 있는 노회로 목사, 장로회원 모두가 힘을 합치기를 기쁜 마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장로님, 다음에 뵐 때에 너그러이 웃는 모습으로 맞아주세요. 제가 먼저 찾아가 인사드리겠습니다. 내일 4월 첫 주일, 기쁨과 감사로 맞이하시길 빕니다.

나이스 2016-04-03 오후 21:21

샬롬! 오늘도 거룩하고 복된주일 잘 보내셨지요. 나의 좀 저돌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부족한 글에 대해 평가해주신 목사님 장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순수 그 자체로 GO ~ 할렵니다. 용서하이소.  내고교회 최목사님의 겸손에 깊이 머리 숙입니다.   아멘 !!!  노회에 저 같은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

글을 쓰시기 전에 꼭 읽어주십시오! +3
62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밤에’
61 ‘감사를 지켜갑시다.’
60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59 한신대학교 개혁발전특별위원회 1차 모임 결과, 노회원들께 보고드립니다.
58 ‘비탄, 한탄, 통탄, 개탄, 사탄’
57 ‘특별새벽기도회를 마치면서’
56 '나를 만나서'
55 ‘깨달아지는 은혜’
54 ‘특별새벽기도회를 앞두고’
53 ‘지진에 태풍까지’ +2
52 교단 교인 감소현황에 따른 경북노회 현실은??? +1
51 ‘뒤돌아서지 않겠네’
50 “일 년의 재정이 얼마나 되세요?” +1
49 ‘계속되는 여진’ +2
48 ‘흔들어대던 지진’
47 ‘깁스를 통해 받은 은혜’
46 ‘참치 캔 사건’
45 ‘날 빚으옵소서.’
44 ‘부채, 선풍기, 에어컨, 성령’
43 ‘영생을 책임지신 하나님께서 하물며 인생이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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