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생명 · 평화 · 선교 공동체

로마서 12:1-2; 요한복음 4:23-24; 시편 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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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한 세대 한 사람의 엉덩이가 신문지, 두루마리 그리고 비데를 모두 겪어낸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밖에 없다고 한다. 이 나라가 참으로 많은 축복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인데, 이전에는 감히 살아보지를 못했던 삶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못 먹어서 못 살겠다고들 했었지만 이제는 너무나 잘 먹어서 문제가 되어버린 세상이니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린 날 때가 생각이 난다. 친구들과 방과 후에 집에 와서는 미원에다가 간장을 넣어서는 비벼서 먹었을 때에 그 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자장면 한 그릇에 감격해하며, 양말 한 켤레에 고마워하며, 황홀한 라면 냄새에 빠져들었던 지난날들이 기억만으로도 설레게 한다. 또 바나나를 대할 때에는 어떠했는가 말이다. 참 좋았었고 행복했었던 날들이 기억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지금은 다 먹지 못해서 버려지는 것들이 넘쳐나고 있고, 다 입지 못해서 집집마다 쌓아두고 있는 옷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예전에 비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갖추고 살아가는 것은 확실한데, 문제는 그에 따르는 감격과 감사와 행복이 이어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집의 평수는 늘어났지만 마음의 평수는 좁아지지 않았는지, 유형의 재산은 많이도 불어났지만 무형의 재산은 줄어들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물질의 풍요함만큼이나 마음의 풍성함도 함께 채워지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마지막 때에 자꾸만 감사가 사라지게 되면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살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우리가 하는 말에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성경 잠언에서도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해주고 있다. 마음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 마음을 도적질 해 갈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리라. 그 세력들이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서는 감사하지 못하게 하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며, 행복하지 못하게 함으로 시기와 불평으로 고통스럽게 하려는 것이겠다. 생명을 누려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 간구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면 이 세상의 그 어떤 크고 많은 것으로도 감사할 수 없음을 알아 그 분의 은혜를 간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 은혜로 인해 결코 당연하지 않으며 작을 수 없는 수 천 수 만 가지의 감사거리들이 넘쳐남으로 생명의 풍성함을 누려갈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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