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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눅 2:25)

 

 대림절이 시작되는 이 맘 때쯤이면 라디오의 기독교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성탄 찬송이 기다려진다. 어느 정도 쌀쌀한 날씨에 바람 부는 날 밤에 듣게 되는 성탄 찬송의 여운은 기가 막힌다. 며칠 전이 딱 그랬다.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뭇 천사 내려와 그 손에 비파 들고서 다 찬송하기를’ 찬송가 112장을 듣게 되었는데, 그때의 감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무엇 때문일까. 그 무엇이 오늘 나로 하여금 그렇게 들뜨게 하는 것일까. 아스라이 지나가버린 옛 추억에 대한 애틋한 동경 때문일까. 어린 날 동네 아이들과 함께 성탄을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던 그때의 기억들이 여전히 가슴 한편에 잘 자리 잡고 있어서일까. 어쩌면 오래 전 그때의 옛 기억들은 지금 이때까지도 세월을 비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도 그때 불렀던 캐럴이 생각이 나고, 지금도 그때 외웠던 대사들이 생각이 나고, 지금도 그때 섰던 무대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지금보다 더 많은 세월이 흘러 버린 나중의 때에 이르러서도 잊힐 리가 만무하겠다. ‘그래, 늘 오래 전 그때의 마음으로 성탄을 기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설레는 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손꼽으며 성탄을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글을 쓰다 보니, 전도사 때에 만났던 한 집사님이 생각이 난다. 연세가 그 당시에도 꽤 드셨던 남자 집사님이셨는데, 이 분이 ‘새벽송 팀’을 맞이하는 방법은 꽤 특별했었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던 이 분의 집을 찾아들 때면 길 가 양 옆으로 촛불이 밝혀져 있었다. 그렇게 귀한 모습으로 기다려주고 맞이해주었던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아마 지금쯤은 진작 돌아가셨을 것이지만 그 분이 보여준 그 고마운 마음은 늘 기억 속에서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다.

 

 오늘 이곳에서도 대림절기를 보내고 있다. 이 절기를 보내면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소망 가운데 기다리게 되는데, 그러면 오늘 이 때는 장차 또 어떤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까. 추억의 다음 페이지를 넘길 때에 가슴에 울려나는 그 뭔가는 어떻게 쓰여져 있을까.  그 기억에서 울려나는 울림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겠다. 먼 훗날 환한 웃음이 절로 떠오를 수 있도록 이번 성탄절도 잘 맞이해갈 수 있도록 준비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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