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여정 동안 성실하고 책임있게 참여하신 모든 노회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먼저 표합니다.
특히 직전 노회 임원들과 새로 이끌어간 신 임원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1년 동안 노회발전을 위해 숙고하고 수고하며 귀한 방안들을 제시해주신 노회발전기획특별위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경북노회에 이명한지 6년째를 맞이하며 노회에 좀 더 성실하게 임해야겠다는 열심이 생기고, 덕분에 노회록을 열심히 보고, 궁금한 것, 점검할 것, 등등을 생각하여 가다보니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이 너무 많았음을 뒤늦게 꺠닫게 되었습니다. 뒤늦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을 다해 알아가고 배워가는 과정이기에 부족한 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이해해 주신 여러 목사님, 장로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저에게는 길었던 노회기간을 마치며 그 소감이 사라지기 전에 고백을 해야겠다 싶어 이렇게 몇글자 적게 되었습니다.
사심없이, 제가 느낀 것,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듯 나누는 것이니 오해없이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이번 노회때 발언을 많이 하게 된 이유는 사실 지난 5년동안 노회를 참여해보고, 정말 말 그대로 두어번 손을 들어 발언을 해보고 느낀 것이 있었기 때문인데. 작은 교회 목회자여서 그런지, 아니면 젊은 목회자여서 그런지, (아니면 키가 작아서 그런가요?^^) 정확한 법적 근거와 이해를 가지고, 분명한 어조로 발언하지 않으면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무시될 수도 있음을 경험하고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안들도 크고 많아서 노회준비서를 잘 이해하며 읽고자 했고 어려운 부분은 전 노회록을 뒤져보기도 하고, 규칙집과 회의규정, 각부,위원회 규정집 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의는 규칙과 규정에 입각해서 안이 상정되고, 논의가 되고, 처리가 되면 가장 잘 정리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노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노회를 마치면서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노회에 안을 올리는 부서나 위원회, 각 당회가 노회 규칙과 규정을 잘 확인하여 안을 올리면 노회시 토론하여 결정하는 게 훨씬 쉽고 수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감정싸움이나 논쟁도 확연히 줄어들 것입니다.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노회를 정상적으로 다 마칠 수 있을까 우려도 했었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상정된 안들을 나름대로 다 처리하여 마치는 것을 보고 노회원들의 판단력과 결정력에 새삼 놀랐습니다. 좀 더 은혜롭게 크게 하나되는 노회를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직 시찰별로, 부서별로, 위원회별로, 목사-장로간의 서로 존중하며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군데군데 있지만, 그래도 더 큰 긍정의 힘과 희망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회가, 여기에 속한 지교회가 발전하고 부흥할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다 완전할 수는 없지요. 내가 생각한 것, 내가 헌의한 것이 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여 듣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그 취지를 파악하고자 듣는다면, 아직 서로 부족하지만, 그런 부분을 잘 채워줄 수 있는 노회와 노회운영이 될 것입니다.
피곤해서 그런지 말하고자 했던 내용이 다 정리되지는 않는데, 대략적 소감입니다. 앞으론 노회일정이 잡히고 노회준비서가 나오면 여기에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올려서 모두가 검토해보고 오도록 해야겠다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제 발언횟수도 거의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노회때 부족한 저의 발언으로 혹여라도 마음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다른 의도나 감정은 없으니 널리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열심만 앞서고 아직 잘 알지 못하여 발언 횟수가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노회를 배워가고 있는 풋내기 노회원이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임마누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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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글 감사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은 한결같은 모두의 생각일듯 합니다.
3일간의 노회...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개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