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희말라야의 어느 산골 마을 소식
한국의 소식을 접하면 늘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얼마 전엔 가뭄으로 그리고 이제는 장마로 많은 고통과 슬픔을 당한 모든 가족들에게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 역시 몹시 덥고 밤마다 장대비가 상상을 초월 할 만큼 내리고
아침이면 언제 그랬는냐는듯 맑고 더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덕분에 저는 한국 사람이 아닌 네팔사람으로 검게 그을러 완전한 현지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여름 사역은 깊은 산속은 잠시 학교가 여름 방학이고,
우기철에는 길이 험해 갈수 없기에 잠시 3개월 정도 쉼을 가지고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 중심으로 사역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곳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앞으로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양육과 교제의 중심이 될 비전 선교센타가
곧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 기독교 단체의 도움으로 시작은 하였지만 현재 마무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산간 지역 교회의 중심이 되고 앞으로 교회 목회자와 리더들의 훈련을 준비하며
지역의 크 리스찬들을 양육하고 섬기는데 선교센타의 필요성을 보게 하셔서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단이 이 일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계속적인 재정의 어려움, 협력 교회와의 관계를 어렵게 하고,
지금까지 선교센타와 비둘교회 건축 후원자를 찾지 못하고 각개 전투하듯
개인 후원으로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정보다 저희와 교회를 더 어렵게 하는 일은 선교센타와 교회 주변의 지역 주민들이
교회 건축을 방해하고, 지금은 선교센타 건물이 교회이기 때문에 길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좌우 앞뒤 모든 주민이 교회로 가는 길이 자기들 길이라고 아니 자기들 땅이라고 벽을 쌓기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약속한 것이 아무 소용이 없고 마음을 완고히하여 교회라서 안된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마음이 어렵고 건축 진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선교센타와 교회로 들어오는 도로를 함께 구입했는데
사용하지 못하게 땅을 파서 막고 개인적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방해가 클수록 주님의 일이라는 확신이 견고해지지만 마음이 어렵기도 합니다.
사탄이 얼마나 방해를 하는지 저희들이 처음 네팔로 파송 받을 때를 생각나게 합니다.
선교사로 파송 받지 못하게 이곳 저곳에서 해방을 하고 장애물을 크게 만들고,
네팔에 발을 디딜 때까지 끈질기게, 마음 상하게 한 사탄의 계략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 사역의 방향과 사역의 본 거지를 세워가는 상황에서
얼마나 방해를 하고 선동을 하는지 저희들이 일을 마치지 못 할 정도로 어려움을 가져 다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욥의 상황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만 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한 욥의 믿음을 바라보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따라
오늘도 묵묵히 잠잠히 나아갑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일 힘든 일은 건축을 마무리 할 재정이 없는 것 보다
건축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외형을 갖출수록 길을 주지 않는 주변의 힌두 주민들의 방해와 집단행동으로
이제는 공사 자재마저 옮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최선의 방법은 30평정도 되는 진입로 부분을 구입하는 것인데
이 가격은 교회를 건축 하는 비용과 비슷한 정도로 큰 금액이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기도하며 하 나님의 뜻과 도우심을 구합니다.
긴급하게 기도할 것은 마지막 층을 올리는 슬라브 작업을 할 수 있게 자재를 옮길 수 있는
날씨와 상황을 열어 주시고, 건축 후원자나 후원교회 없이 건축을 시작한
비둘교회와 선교 센타 건축을 아름답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주님의 방법과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저희 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욥의 믿음을 기억하며 주시는 말씀 붙들고 기도와 감사로
선교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편지로는 적을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일들이 네팔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골에서 살아가는 저희 가정에 하나님께서 많이 일들을 보여 주시고 할 일을 주십니다.
하지만 조금씩 열어 주시는 재정으로 급하지 않게 잠잠히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주님의 방법으로 며칠 전에는 답답함에 로또라도...하며 그냥 한번의 상상으로 웃었지만
주님이 함께 하기에 로또 당첨도 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저희 가족과 네팔 식구들을 바라보며
힘과 용기로 다시 충전을 받아 전진 합니다.
네팔에서 만 9년 선교지 만 10년을 보내며 이제 선교사로서
조금씩 이 땅에 대해 사역에 대해 알아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역을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거였구나!
그리고 또 앞으로 이렇게 하시길 원하시는구나! 라고 깨달을 때
제가, 우리 가정이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
정말 선교가 어렵구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사람들의 기도로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구나
동역자들의 기도와 협력이 절실함을 다시 고백합니다.
현장에서 더욱 넘어 지지 않고 강건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 협력으로
함께 하나님 나 라 이루어 가길 간절히 소망하며
희망의 땅 네팔에서...... <허언약,박이레,빛,별,감사,지혜드림>
E-mail : jx-guide@hanmail.net
☏ 070-4655-6828 / (현지폰) +9779801030060 후원계좌 : 637010206871 국민은행 허현
사진과 함께 pdf 파일로 편지를 첨부했습니다.